당권주자 첫 토론..우원식·홍영표 '공격' vs 송영길 '수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는 19일 첫 TV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광주·전주·목포·여수 MBC가 공동 주관한 TV 토론회에서 홍영표, 우원식 후보는 송 후보의 부동산 공약과 과거 발언을 겨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고, 송 후보는 강하게 반박하며 방어선을 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MB 더러 제2의 盧라고?" 과거 발언 공격
송영길 "검증 안 된 얘기 말라", "난 盧 지킨 사람"
[서울=뉴시스]김형섭 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는 19일 첫 TV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광주·전주·목포·여수 MBC가 공동 주관한 TV 토론회에서 홍영표, 우원식 후보는 송 후보의 부동산 공약과 과거 발언을 겨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고, 송 후보는 강하게 반박하며 방어선을 쳤다.
우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송 후보를 향해 "집권여당 당대표는 말과 행동의 무게가 남다르다. 검증이 잘 안 된 자기 브랜드나 설익은 정책을 얘기하는 것은 자칫 국가적 피해나 또는 정부 정책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무주택자 대상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90% 완화 공약의 모태 격인 '누구나 집'을 겨냥해 "누구나 집, 누구나 피해가 될 수 있다"면서 기사 자료를 제시한 뒤 "10% 자금만 넣고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주고 분양권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투자, 투기 심리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 의원이 "인터넷에 나온 검증되지 않은 얘기를 공식 토론에서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내가 인천시장 때 1단계로 시작했고 현재 3.0 단계로 와서 영종도 미당시티에 1098세대가 성공적으로 착공됐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우 의원이 재차 "이런 여기저기서 문제가 되는 사업을 확인하지 않고 공약으로 제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공격하자, 송 후보는 "그렇게 확인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는 거 자체가 성급한 게 아닌가"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홍영표 후보도 송 후보를 향해 "당명 빼고 다 바꾼다고 했는데 그 선언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그동안 추구해온 정체성과 가체를 모두 버리고 당청관계에 있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와 다른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2007년 열린우리당 시절 한 의원 모임에서 송 후보가 "이명박 후보는 성격과 스타일이 제2의 노무현"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당정청이 힘을 모아서 대선 후보와 한팀이 돼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고 대선도 승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당이 단결할 수 있겠느냐"고 공세를 폈다.
그러자 송 후보는 "그것도 사담에서 나온 얘기를 일부가 전달해 왜곡된, 과장된 면이 있다"며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정몽준에게 가고 후단협을 할 때 나는 일관되게 노 후보를 수행하며 지킨 사람"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나아가 "그런 논리면 노무현 탄핵에 참여했던 추미애 당대표를 만들었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때 꼬마민주당, 탄핵 쪽에 서 있었던 거 아닌가"라며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또 우 후보를 향한 질문에서도 "송 후보가 무주택자 대출규제를 90%까지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박근혜 정부 때 돈 사서 집사라(빚내어 집사라)는 것과 비슷하게 들린다"면서 우회적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한편 송 후보는 두 후보에게 "어려운 국면인데 대표가 된다면 남북관계에 대한 어떤 돌파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어 답변을 받은 뒤 "좋은 말씀이다. 나 역시 당대표가 되면 한미정상회담 성공을 뒷받침하고 이후 미국 방문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직접적인 공격 대신 질문을 통해 자신의 강점인 외교분야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현정, 날씬 넘어 앙상한 몸매…우아미 넘쳐[★핫픽]
- 78세 김용건, 자택서 '3세 늦둥이' 공개?…46세 장남 하정우 그림 자랑도
- 빠니보틀, 욕설 DM 확산에 "난 공인·연예인 아냐"
-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만 유튜브 복귀
- '22㎏ 감량' 이장우, 후덕해진 근황 "요요 와서 94㎏"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남사친과 해변 데이트
- 곽튜브 절도 폭로자, 고2 학생이었다 "허위사실 유포 죄송"
- 김다나 "오빠 교통사고로 '지체장애'…식물인간 됐다 3년 만에 깨어나"
- 함소원, 18세 연하 前남편 진화와 재결합?…"다 밝힌다"
- "15살 연하 상간女, 집 창고에 숨어…33번 출입" 진영 이혼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