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종사자·항공 승무원 접종 시작..약국종사자는 다음 주부터
'변이 바이러스 유입 취약' 항공 승무원도 접종 대상
전국 위탁 의료기관 1,790곳에서 접종 가능
오는 26일, 보건 의료인·만성신장 질환자 접종 시작
[앵커]
오늘(19일)부터 만 30세 이상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는 다음 주부터 접종이 진행됩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0시가 되자 예방접종센터 대기실이 차기 시작합니다.
장애인과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최임순 / 돌봄 종사자 : 가정에 방문해서 (돌봄) 하고 있죠. 환자를 보살피고 있고 밀접접촉하니까 맞아두는 게 좋을 거 같아서….]
해외 출입이 잦아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취약할 수 있는 항공 승무원에 대해서도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전진수 / 항공사 부기장 : 우리나라에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그리고 다른 나라에도 많은 접종이 이뤄져서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여행 갈 수 있다면 우리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접종이 가능한 곳은 동네병원을 포함해 전국 위탁 의료기관 1,790곳.
앞서 정부가 파악한 접종대상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은 40여만 명이었지만 실제 접종자 수는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희귀 혈전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양천구의 의료기관에서는 하루 동안 30세 이상의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90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예약 접수는 오는 금요일까지입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 검토 차원에서 지난 8일부터 접종이 보류됐다가 닷새 만에 재개됐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최근 들려오는 잇단 부작용 사례에 불안감이 완전히 가신 건 아니지만 온종일 환자들을 상대하는 만큼 하루빨리 면역이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윤상미 / 약사 : 우리 약국 내에서 다 같이 일정도 맞춰야 하니까 정확히 (접종) 날짜를 정하진 않았는데…. 걱정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위험도가 높은 쪽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게 도움될 거로 생각해요.]
정부는 경찰과 소방, 군인 등 사회 필수 인력의 접종 일정을 기존 6월에서 이달 말로 앞당기는 등 애초 일정을 따라잡기 위해 접종시계를 빠르게 돌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얀센 백신의 안전성 문제도 불거진 데다 미국이 3차 추가 접종을 검토하면서 수급 차질 우려는 여전합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확보해둔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2분기 1차 접종자를 늘리고 물량 추가 확보 계획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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