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서 꽃의 향연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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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옛 대통령별장으로 잘 가꿔진 자연환경이 눈에 띄는 청남대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봄나들이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로, 지난 1983년 5공화국 시절부터 2003년 국민의 정부까지 대통령의 전용 별장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이와 함께 도는 다양한 작품을 청남대 헬기장과 대통령기념관 2층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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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수목분재 등 680여점, 봄나들이 작품 130여점 전시
점점 깊어지는 봄의 기운으로 자꾸 바깥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요즘, 봄꽃이 활짝 핀 자연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옛 대통령별장으로 잘 가꿔진 자연환경이 눈에 띄는 청남대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봄나들이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충청북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에서 봄꽃축제인 ‘영춘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로, 지난 1983년 5공화국 시절부터 2003년 국민의 정부까지 대통령의 전용 별장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4월 18일 충북도에 소유권을 이전한 이후로 민간에 공개돼 관광지로 사용되고 있다.
청남대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4차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축제는 ‘봄을 봄, 희망을 봄’이란 주제로 열린다. 야생화와 수목분재, 목부작·석부작, 솟대·현대서각 등 680여점이 전시된다.
도 농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제9회 야생화 봄나들이 작품 13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도는 다양한 작품을 청남대 헬기장과 대통령기념관 2층에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개막 행사 없이 축제를 진행한다.
이 밖에 도가 청남대에 역대 대통령 동상, 유품, 사진, 역사 기록화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 또한 관광객을 사로잡는 볼거리 중 하나다.
청남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에서 많은 관람객이 안전하게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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