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 "소녀시대 활동, 좋은 곡 만나면 언제든 OK" [인터뷰 ③]
[스포츠경향]
가수 겸 뮤지컬배우 티파니 영이 소녀시대 멤버들의 응원을 전했다.
티파니 영은 지난 2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시카고’에서 내연남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티파니 영은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인터뷰에서 “‘시카고’ 오디션 때문에 한국에 왔고, 합격하면 내년까지 있다고 했더니 멤버들이 모두 ‘꼭 됐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면서 기다렸다”고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그만큼 멤버들도 애정하는 작품이고, 제가 합격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2009년에 태연, 서현, 수영이랑 옥주현 선배님이 하는 ‘시카고’ 공연 봤는데, 그 공연을 제가 한다는 게 색다르고 감동적이다. 멤버들도 감동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소녀시대 멤버 효연, 수영, 태연과 배우 이연희가 티파니 영의 공연을 관람을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 티파니 영은 “멤버들이 공연을 보고 ‘티파니 댄스 해야겠다’고 하더라.(웃음) 엇박에 춤을 맞추는 걸 보고 자랑스러워 하면서 이제 댄스 담당이라고 했다”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소녀시대로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 퀄리티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멤버들에게도 듣는 모든 분에게도 와닿는 곡을 찾고 있고 또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거다’ 하는 곡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출발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풋풋했던 소녀시대 시절을 거쳐 솔로 가수로, 또 뮤지컬배우로 어느새 30대를 맞은 그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티파니 영은 “‘티파니’를 생각했을 때 이번에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뮤지컬도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많고, 이번에 ‘미나리’를 보고 공감과 위로를 많이 받아서 그런 스토리텔링을 풀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며 “뭘 하든 ‘역시’라는, 많은 의미를 지닌 두 글자를 듣고 싶다. 이번에 ‘시카고’를 하면서 ‘역시 네 걱정은 하는 게 아니었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그날 잠을 못잤다.(웃음) 운동선수로 치면 금메달을 딴 기분이었다. 언젠가 ‘티파니니까’라는 말을 듣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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