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TBS 고액출연료 논란, 감사원까지 나서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 씨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에 따르면 박 의원은 감사원에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는 감사원 감사 대상인지 △서울시는 TBS에 연간 예산 약 400억원 지원.
실제 감사원이 TBS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경우 예산의 적법한 집행여부를 따지는 과정에서 김어준 씨의 출연료도 살펴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조계, TBS 상대로 정보공개 행정심판 청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 씨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에 따르면 박 의원은 감사원에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는 감사원 감사 대상인지 △서울시는 TBS에 연간 예산 약 400억원 지원. 출연료, 비용 지출 등이 적절하게 집행됐는지에 대해 감사가 가능한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서울특별시 출연기관인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는 감사원법 제23조 제2호 및 제24조 제1항 제4호 등의 규정에 따라 감사원의 회계검사(예산 집행 등 포함) 및 직무감찰 대상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답했다.
실제 감사원이 TBS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경우 예산의 적법한 집행여부를 따지는 과정에서 김어준 씨의 출연료도 살펴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감사원법 제23조는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국무총리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검사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동법 제2호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보조금·장려금·조성금 및 출연금 등을 교부(交付)하거나 대부금 등 재정 원조를 제공한 자의 회계’에 관해 검사가 가능하다고 적시했다.
직무감찰의 범위를 규정한 감사원법 제24조 제1항 제4호에 따르면 ‘법령에 따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거나 대행하게 한 사무와 그 밖의 법령에 따라 공무원의 신분을 가지거나 공무원에 준하는 자의 직무’를 감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씨에 대한 무계약서 고액 출연계약 논란이 감사원의 직무감찰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한 것.
감사원 관계자는 “정확하게는 TBS에 대한 감사가 가능하다는 의미일 뿐 특정인에 대한 감사 가능 여부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수 성향의 변호사단체인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경변)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 별표 1∼4를 비공개한 TBS의 결정에 정보공개 청구자를 대리해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TBS의 위법 부당한 행정정보 비공개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 씨 출연료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시 예산을 적정하게 집행했는지 감사원 차원의 감사가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 감사요구를 추진해 국민 세금이 정당하게 쓰였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어준 씨의 고액 방송출연료 논란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Z 접종 후 사지마비?…'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1차 진단, 해외서도 사례(종합)
- 서예지 소속사, 의혹 커지는데 길어지는 침묵…애꿎은 男배우들 소환 [종합]
- 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 전동화모델'로 中시장 공략 나선다
- 박범계, '이재용 사면' 질의에 "그건 의원님 생각, 검토 안해"
- “아프리카보다 못한 백신후진국” 野, 대정부질문서 '백신불안' 파상공세(종합)
- [단독]'압구정 최대어' 3구역도 조합설립인가
- [뉴스+]中 ‘알몸김치’에 맞서는 10살 ‘김치전사’의 부활
- 이원일 측 "김유진 PD와 지난달 결혼식 올려" [공식]
- 또 "여성도 군대 보내라"...과거 文대통령 "재밌는 이슈"
- 무너지는 '르쌍쉐', 적자에 반도체 위기까지 '산넘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