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말아줘" 완전체로 돌아온 데이식스, 희망가도 '믿듣데'[들어보고서]

황혜진 2021. 4.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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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믿듣데'(믿고 듣는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Jae, Young K, 원필, 도운)가 웰메이드 희망가로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데이식스는 4월 19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7번째 미니 앨범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 이하 ‘Negentropy')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데이식스가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로서 지난해 8월 발표한 첫 유닛 앨범 '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더 북 오브 어스 : 글루온 - 낫띵 캔 테어 어스 어파트) 이후 8개월 만에 공개한 신보. 당시 3인조 유닛(영케이, 원필, 도운)으로서 음악 방송, 라디오, 온라인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5인이 하나로 뭉쳤을 때 가장 강력한 시너지를 내는 팀인 만큼 이번 완전체 앨범에 대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데이식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2년여 동안 바지런히 써 내려온 'The Book of Us'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9년 7월 'The book of us : Gravity'(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를 통해 상대를 향한 끌림을 다루며 시리즈의 첫 장을 채운 이들은 같은 해 10월 'The book of us : Entropy'(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에서 일상을 무질서하게 바꿔버린 달콤한 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해 5월 'The book of us : The Demon'(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몬)을 통해서는 감정의 불균형으로 마주하게 된 공허함을 노래해 다수 음악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8월 발매된 '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는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이끌림을 중심 소재로 한 앨범이다.

새 앨범명으로 낙점된 'Negentropy'(네겐트로피)는 에너지의 증가 혹은 감소 정도를 나타내는 물리학 용어. 데이식스는 해당 개념을 차용해 '결국 우리를 회복시키는 에너지는 사랑이고,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가 된다'라는 뭉클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이번 앨범의 부제 'Chaos swallowed up in love'(카오스 스왈로우드 업 인 러브)에도 사랑의 완전함이 내포돼 있다.

이번 앨범은 'You make Me'(유 메이크 미)를 필두로 'everyday we fight'(에브리데이 위 파이트), 'Healer'(힐러), '둘도 아닌 하나', '구름 위에서', '무적 (ONE)', '우리 앞으로 더 사랑하자'까지 총 7개의 신곡으로 구성됐다.

2015년 9월 데뷔 이래 꾸준히 다채로운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워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악기 연주 능력을 인정받은 멤버들은 새 앨범 작업 과정에서도 어김없이 전곡에 작곡가 혹은 작사가로 참여함으로써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녹여냈다. 영케이는 타이틀곡 포함 전곡에 참여했고, 성진과 제이, 원필 역시 대다수 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새겨 음악적 역량을 재입증했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You make Me'는 지난 6년여 동안 공개된 데이식스의 음악 중 가장 색다른 존재감을 지닌 곡이다. 영케이가 홀로 가사를 썼고, 원필 홍지상과 함께 공동 작곡했다. 데이식스는 신선한 사운드에 '놓지 말아 줘/네가 있다는 게/나에게는 마지막 희망/한 줄기의 빛이니까/붙잡아 줘/살아 있다는 게/두렵고 버겁긴 하지만/견딜 수 있어/오로지 너의/그 사랑이 있다면/You make me' 등 가사를 얹어 시련을 버틸 수 있게 하는 희망에 대해 말했다.

새 앨범으로 거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다. 데뷔곡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을 시작으로 '놓아 놓아 놓아', '예뻤어', 'I Loved You'(아이 러브드 유) 등으로 차트 역주행 쾌거를 이룬 데이식스는 삶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데이식스만의 감성으로 노래하며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부족함 없이 이뤄냈다.

특히 데이식스는 2019년 5번째 미니 앨범 'The Book of Us : Gravity(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데뷔 4년 만에 첫 음원 차트 1위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Zombie'(좀비)로는 음악 팬들의 고른 호평에 힘 입어 아이튠즈 종합 차트인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 지니 1위, 벅스 1위, 멜론 4위, 전 수록곡 '차트 인'(실시간 차트 100위 내 진입) 등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다. 신보 역시 전작들 못지않은 퀄리티로 완성된 만큼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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