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n] "해안 침식 가속화" vs "예견했던 문제로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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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강릉시의원들은 19일 오후 직접 배를 타고 해상으로 나가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들이 배를 타고 둘러본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해상에서는 오탁 방지망이 곳곳에서 떨어져 있는 등 부실하게 설치된 모습이 목격됐다.
발전소 공사 현장 주변은 모래가 바닷속으로 계속 사라지는 해안침식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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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강릉시의원들은 19일 오후 직접 배를 타고 해상으로 나가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들이 배를 타고 둘러본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해상에서는 오탁 방지망이 곳곳에서 떨어져 있는 등 부실하게 설치된 모습이 목격됐다.
시의원들은 "원래 오탁방지망은 두 겹으로 촘촘하게 설치해야 하는데 이곳은 한 줄로 설치했고, 그마저 곳곳이 떨어져 나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발전소 공사 현장 주변은 모래가 바닷속으로 계속 사라지는 해안침식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바다와 가까운 곳에 지어진 건물은 건물 주변 수십m 앞까지 해안침식이 되면서 위태로워 보였다.
시의원들은 배가 접안하는 데 필요한 시설인 케이슨을 만드느라 바닷모래를 준설하면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시의원은 "케이슨 하나가 가로 25m, 세로 25m, 높이 35m이고 들어가는 모래량이 1만5천t이나 된다"면서 "현재 케이슨을 20여 개 앉혔으니 그만큼 바닷모래를 준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오탁 방지망과 해안침식 문제는 예상했던 문제라는 입장이다.
오탁 방지망은 공시 기간 바다에 설치한 임시시설물로 망가질 수 있어 보수하면서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또 바닷모래를 준설해 방파제 케이슨을 만드는 것도 설계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과거에도 오탁 방지망 부실 때문에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예견했던 것이어서 보수하면서 공사해 나가면 된다"면서 "모래 준설로 해안침식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잠제(바닷속 방파제)를 설치하는 공사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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