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정지석, V-리그 정규리그 MVP 수상..신인상은 이선우·김선호(종합)

이정철 기자 2021. 4. 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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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정지석이 도드람 2020-2021 V-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솟았다.

김연경은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총 31표 중 14표를 받아 이소영(GS칼텍스, 12표)를 2표 차로 제치고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2표를 획득하며 2위 케이타(KB손해보험)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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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정지석이 도드람 2020-2021 V-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솟았다.

김연경은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총 31표 중 14표를 받아 이소영(GS칼텍스, 12표)를 2표 차로 제치고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공격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 성공)를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특히 디그 5위, 수비 7위를 마크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연경은 소속팀이 정규리그 2위를 거뒀음에도 MVP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연경은 2005시즌 정대영(당시 현대건설, 정규리그 3위) 이후 2번째로 정규리그 비우승팀에서 MVP를 따낸 선수가 됐다.

김연경은 또한 05-06시즌, 06-07시즌, 07-08시즌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이후, 13년 만에 MVP에 오르며 통산 4번째 MVP를 거머쥐었다.

남자부에서는 정지석이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2표를 획득하며 2위 케이타(KB손해보험)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정지석은 올 시즌 공격종합 1위(55.43%), 후위 공격 1위(64.81%), 서브와 오픈 공격 2위에 오르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디그 4위(세트당 2.035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도 뽐냈다.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총 90득점, 55.30%의 화력을 뽐내며 챔프전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정지석 / 사진=KOVO 제공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정지석은 2018-19시즌 이후 생애 두 번째 정규리그 MVP를 품에 안았다. 남자부 선수가 챔피언결정전, 정규리그 MVP를 동시 석권한 것은 2016-2017시즌 문성민 이후 4년 만이다.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산틸리 감독과 GS칼텍스의 트레블을 견인했던 차상현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에는 입단과 함께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김선호(23표)와 KGC인삼공사의 레프트 이선우(28표)가 선정됐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베스트 7 남자부에선 정규리그 MVP를 놓고 경쟁한 정지석, 알렉스(이상 레프트), 케이타(라이트)가 나란히 뽑힌 가운데, 신영석(한국전력), 하현용(우리카드)이 센터에,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리베로 오재성(한국전력)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선 MVP 경쟁을 펼친 김연경과 이소영(이상 레프트)을 비롯해, 디우프(KGC인삼공사, 라이트), 양효진(현대건설)과 한송이(KGC인삼공사, 이상 센터), 안혜진(GS칼텍스, 세터), 임명옥(한국도로공사, 리베로)이 선정됐다.

한편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현대건설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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