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화성 탐사 헬기 '인제뉴어티' 첫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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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 밖 행성에서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나선다.
NASA는 화성 탐사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19일 오전 3시30분(미 동부시 기준,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0분) 지구 밖 행성에서 최초의 동력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이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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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화성 표면 내려다봐'..오후 7시15분 영상 중계
NASA는 화성 탐사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19일 오전 3시30분(미 동부시 기준,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0분) 지구 밖 행성에서 최초의 동력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이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인저뉴어티는 중량 1.8kg의 소형 무인헬기로 머리 위에 달린 두 개의 날개를 빠르게 돌려 비행한다. 분당 2400회까지 날개를 돌릴 정도로 날개 회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는 지구에서 비행하는 헬기 회전날개 속도의 수배에 이르는데, 지구 대기 밀도의 1%에 불과한 화성 대기에서 비행을 하기 위해 날개를 빠르게 휘젓기 위함이다.
인저뉴어티는 지난 12일 첫 이륙을 하려고 했지만 점검 도중 날개 회전장치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돼 일정을 미뤘다. 14일 이후로 이륙 날짜를 연기했지만,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기 위해 비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추가로 날짜를 미뤘다.
인저뉴어티는 이날 시험비행에서 약 3m 높이로 날아올라 30초간 제자리 비행을 하고, 회전 기동을 한 뒤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비행에 성공하면 앞으로 한 달 동안 비행 범위와 고도를 확대하면서 네 차례의 추가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다.
NASA는 인제뉴어티의 화성 비행에 성공하면 화성 탐사 임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화성 탐사 임무는 카메라 등 탐사 장비를 장착한 무인 차량으로 수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저뉴어티’가 비행에 성공하면 상공에서 화성 표면을 내려다보게 돼 탐사 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에 보낸 초소형 헬리콥터 ‘인지뉴어티’의 첫 시험비행 영상은 19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각 기준) 나사 TV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된다. 영상은 인지뉴이티에서 65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는 탐사차량 퍼시비런스의 내비게이션 카메라와 마스트캠으로 촬영한 것이다.
성채윤 (chae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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