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검사 부족 우려에 "최후의 만찬 13명이 세상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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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보면 13명이 있다"며 "공수처 검사가 13명이다. 13명이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 처장의 '최후의 만찬 13인' 발언에 대해 "지난주 임명된 검사들 13명이 앞으로 어떤 마음과 정신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날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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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보면 13명이 있다"며 "공수처 검사가 13명이다. 13명이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무학(無學)에 가까운 갈릴리 어부 출신들이 많은데, 그 13명이 세상을 바꾸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수처는 검사를 정원(23명, 처장ㆍ차장 제외)에 한참 모자란 13명만 임명한 상황이다. 공수처는 이날 수사관도 20명을 최종 선발했는데, 역시 기존에 검찰로부터 6개월 간 파견 받은 수사관 10명을 합해도 정원 40명보다 10명 적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 처장의 '최후의 만찬 13인' 발언에 대해 "지난주 임명된 검사들 13명이 앞으로 어떤 마음과 정신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날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검찰로부터 이첩 받은 이규원 검사 사건은 직접 수사에 무게를 뒀다. 그는 '이 검사 사건은 검토가 마무리가 됐냐'는 질문에 "거의"라며 "지난주에 수사중이라고 말씀드렸으니까 수사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로부터 이규원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 사건을 이첩받았다.
김 처장은 '수사에 착수했다고 봐도 되냐'는 물음에는 "그래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검찰에 재이첩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것은 (부장검사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처장은 이 검사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1호 수사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호 사건은 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규정하는 사건"이라며 "공수처가 떠넘겨 받아가지고 하는 사건은 1호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수처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공익신고건을 수사 의뢰받아 검토 중이었다. 그러나 이 공익신고인은 신고를 취하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공익신고 취하에 따른 법리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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