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3년 만에 정규리그 MVP..정지석은 챔프전·정규리그 MVP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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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13년 만에 프로배구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연경은 앞서 흥국생명에서 뛰던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여자부 비우승팀에서 정규리그 MVP가 나온 것은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년 당시 3위 팀인 현대건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에 이어 김연경이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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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배구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13년 만에 프로배구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비(非)우승팀서 MVP가 나온 건 역대 2번째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정지석(26)이 수상했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와 복귀 첫 시즌에 영예를 안은 것. 김연경은 앞서 흥국생명에서 뛰던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13년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이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4표를 받아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고 여자 프로배구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GS칼텍스의 이소영(12표), 메레타 러츠(3표), 강소휘(1표)를 모두 제쳤다.
여자부 비우승팀에서 정규리그 MVP가 나온 것은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년 당시 3위 팀인 현대건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에 이어 김연경이 역대 2번째다.
정지석은 2018-201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정규리그 MVP의 영광을 누렸다. 기자단 31표 중 22표를 휩쓸었다. 정지석은 17일 챔피언결정전 MVP와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김선호(23표)와 KGC인삼공사의 레프트 이선우(28표)가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남자 프로배구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대한항공 지휘 첫해 통합우승을 견인한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이 나란히 감독상을 받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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