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머리서 나온 생각?..맨유·리버풀·레알·아스널 주도한 슈퍼리그

이현호 2021. 4.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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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최상위층에 오르겠다는 마음일까.

맨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이 '그들만의 리그'를 출범시키는 데 앞장섰다.

ESL은 19일(한국시간) "새로운 축구대회인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을 결정했다. 오늘 유럽 12개 팀 대표자들이 모여서 나눈 회의 결과"라고 공식 발표했다.

'디 애슬레틱'은 해당 논란을 두고 "ESL에 참가하기로 선언한 12팀 중에서 맨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나섰다"라며 주도 세력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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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머리서 나온 생각?..맨유·리버풀·레알·아스널 주도한 슈퍼리그



(베스트 일레븐)

피라미드 최상위층에 오르겠다는 마음일까. 맨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이 ‘그들만의 리그’를 출범시키는 데 앞장섰다.

축구계 양극화가 더욱 심화 될 전망이다.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새롭게 닻을 올리려 하기 때문이다. ESL은 19일(한국시간) “새로운 축구대회인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을 결정했다. 오늘 유럽 12개 팀 대표자들이 모여서 나눈 회의 결과”라고 공식 발표했다. 여러 국적에 걸쳐 나뉘어있던 유럽 빅클럽 12개 팀이 자신들만의 독립적인 리그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ESL에 참가하는 클럽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잉글랜드 6팀(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스페인 3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3팀(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다. ESL은 “추가적으로 3팀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자국 리그 및 협회와 등지고 독립 리그를 출범시키려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ESL의 연대지급액(solidarity payments)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에서 얻는 금액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초기 참가 팀들은 저마다 인프라 투자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35억 유로(약 4조 6천 782억 원)를 받게 된다.

ESL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팀이 소속된 리그와 협회는 일제히 공식 성명을 내며 불만을 표했다. UEFA는 “ESL에 참가하는 팀과 그 팀의 선수들은 UEFA는 주관 대회 A매치에 출전할 수 없도록 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와 같은 강경 대응이 실현되면 손흥민(토트넘)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도대체 누가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켰는지 의구심이 커졌다. ‘디 애슬레틱’은 해당 논란을 두고 “ESL에 참가하기로 선언한 12팀 중에서 맨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나섰다”라며 주도 세력을 짚었다. 또한 “중계권을 구매한 방송사들은 이 팀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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