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알칸타라, 한신 합류.."일본서도 성공할 것"

김경윤 2021. 4.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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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를 호령하던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31)와 라울 알칸타라(29·이상 한신 타이거스)가 뒤늦게 소속 팀에 합류한 뒤 성공을 다짐했다.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열린 선수단 합류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로하스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제리 샌즈(현 한신)가 한신 입단 결정에 많은 조언을 했다"며 "한신 구단은 샌즈에게 뭔가 선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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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샌즈가 일본행 결정에 조언..한신은 샌즈에게 선물 줘야 할 것"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멜 로하스 주니어 2020년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신 구단 트위터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를 호령하던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31)와 라울 알칸타라(29·이상 한신 타이거스)가 뒤늦게 소속 팀에 합류한 뒤 성공을 다짐했다.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열린 선수단 합류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로하스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제리 샌즈(현 한신)가 한신 입단 결정에 많은 조언을 했다"며 "한신 구단은 샌즈에게 뭔가 선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합류로 팀 전력이 상승할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로하스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t wiz에서 4시즌을 뛰며 KBO리그 통산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활약하며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쥐었다.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라울 알칸타라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라울 알칸타라가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신 구단 트위터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로하스와 함께 한신에 입단하는 알칸타라도 자신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뛸 때 배번 43번을 달고 좋은 기록을 세웠는데, 아쉽게도 한신에선 43번이 비어있지 않더라"며 "한신에서는 44번을 달고 뛰게 됐는데, 일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2019년 kt에서 뛰었고, 지난해엔 두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거두고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일본 정부의 긴급 사태 선포로 입국하지 못하다가 시즌 개막 후인 지난 4일 일본 땅을 밟았다.

두 선수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19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한신엔 2019년 KBO리그 타점왕 샌즈가 중심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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