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혈압 차이가 크게 난다면? '이것'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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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은 보통 한쪽 팔만 측정하지만, 양팔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둘의 혈압 차이가 크게 난다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민혜연 원장은 "일반적으로 양팔의 혈압은 5mmHg 내외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러나
10mmHg 이상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주요 혈관에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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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은 보통 한쪽 팔만 측정하지만, 양팔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둘의 혈압 차이가 크게 난다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arvard Health Publishing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성인 53,827명을 대상으로 양팔의 혈압을 측정한 24개의 연구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좌우 팔 수축기 측정치 간 5mmHg 이상의 차이가 심장 마비나 뇌졸중 위험 9%, 10년 내 심혈관 사망률 6% 증가로 연결됐다. 또한, 측정치 차이가 클수록 위험이 높아졌다. 이 연구 결과는 2021년 2월호 ‘고혈압’ 저널에 실렸다.
노인의 경우 한쪽 팔에 혈압이 높으면 대개 동맥에 지방성 퇴적물이 더 많이 쌓여 혈압이 낮은 팔에 혈액을 공급한다. 연구팀은 양팔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팔의 수축기 혈압 차가 10mmHg 이상일 경우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만약 집에서 혈압을 관찰하고 계속해서 차이를 발견한다면 전문의에게 보고해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민혜연 원장은 “일반적으로 양팔의 혈압은 5mmHg 내외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러나 10mmHg 이상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주요 혈관에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에 따라 선천성 심기형의 경우나 심뇌혈관질환의 가능성이 있다. 오전 기상 후 안정 시 혈압을 며칠 동안 측정해보고 지속적으로 양팔의 혈압 차이가 10mmHg 이상 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소연 원장은 “혈압 측정 시 안정된 상태에서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서 재는 것이 중요하고, 혈압 전 5분 이상 휴식한 후 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식습관을 소개했다. 이종영 교수는 “음식 조절만 잘해도 혈압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다”라며 나트륨 함량을 줄여서 평소보다 싱겁게 먹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실제로 짠 음식을 먹고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과 싱거운 음식을 먹고 측정한 혈압은 완전히 다르다”며 “음식이 혈압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민혜연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소연 원장 (내과 전문의),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
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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