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 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 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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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 지사는 특히 물 문제 해법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치가 이뤄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특강을 제안했고, 김 지사는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특히 김 지사는 부산·경남 간 물 문제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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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 지사는 특히 물 문제 해법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치가 이뤄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준, 김경수 부산·경남 두 단체장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먼저 손을 내민 쪽은 박 시장입니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특강을 제안했고, 김 지사는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1년간 궐위 기간 지체됐던 메가시티 논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부산·경남 간 주도권 싸움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울경 메가시티와 광역경제권은 이 시대의 당위입니다. 부울경을 이끌고 있는 모든 분들이 정말 엄중하게 받들어서 추진해야 됩니다.]
김 지사는 부산시정 인수위 격인 미래혁신위원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쿠팡이 경남에 3천억 원을 들여 물류센터를 짓기로 한 사례를 언급하며 자극을 줬습니다.
특히 김 지사는 부산·경남 간 물 문제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경남도민 340만 가운데 190만 명도 부산과 똑같은 낙동강 원수를 쓰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창녕과 합천을 새로운 식수원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경남도민에게 공급되고 남은 여유분은 부산시민에게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부울경은 다음 달 합동추진단 발족과 규약 의결을 거쳐, 내년 3월까지 광역 특별연합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정치인 출신 두 단체장이 손을 잡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만큼, 메가시티 선도 모델 등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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