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절기상 '곡우'..봄비 대신 아침 반짝추위 온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 5도 내외
강원내륙이나 산지 등에선 서리까지 내려
오후부턴 기온 올라..대부분 지역 20도 ↑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지난 9일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복숭아 농장에서 농부가 만개한 복사꽃을 살펴보고 있다. 2021.04.0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화요일인 오는 20일은 봄비가 잘 내려 백곡이 윤택해진다는 절기상 곡우(穀雨)이지만 비 대신 반짝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떨어지고, 강원내륙과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서리까지 오겠다.

19일 기상청은 "내일까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쌀쌀하겠다"며 "특히 강원내륙, 산지와 일부 충청권, 전라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낮 동안에는 떨어졌던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오르겠고, 경상권은 25도 내외로 오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일부 충북과 경상권, 전남남동부, 제주도산지에는 건조특보도 발효돼 있다.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강풍 소식도 있다. 이들 지역엔 최대 시속 60㎞의 강풍이 불겠고, 경북북북동해안에도 최대 시속 45㎞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하늘 상태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15도, 청주 8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18도, 수원 22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3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3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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