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유니폼 풀장착한 정용진 "내가 응원단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구단 SSG 랜더스의 유니폼 ‘착용샷’을 선보였다.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는 ‘응원단장’이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18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갖춰 입은 사진을 올리며 “핼러윈 의상이냐는 얘기를 듣고 좌절했다”고 썼다. 유니폼 상·하의는 물론 언더웨어, 양말, 야구화, 긴 양말까지 ‘전신 무장’한 모습이었다.
앞서 야구단 인수를 발표한 후 정 부회장은 ‘유니폼이 나오면 이름과 함께 편의점 이마트24를 상징하는 등번호 24번을 달겠다’고 밝혔지만, 사진에는 뒷모습이 나오지 않아 등번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팬들은 이 사진에 “현역으로 뛰어도 손색없겠다” “진짜 야구선수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도 이 글에 댓글을 달았다. 박찬호는 “지명타자입니까? 아니면 구원투수입니까?”라며 포지션을 물었다. 정 부회장은 “응원단장”이라고 대답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을 인수한 뒤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인수 직후에는 야구장에 자사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를 입점시키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경기장에 입점했고, 노브랜드 버거도 다음 달이면 들어올 예정이다. 10연승을 하면 홈구장에서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홈구장에서 개막전이 열리자 직접 구장을 찾아 관람했다. 당시 개막전 승리를 이끈 최정·최주환에게는 ‘용진이 형 상’이라는 이름으로 상장과 소고기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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