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산틸리·차상현 감독..올해의 감독상 수상

이정철 기자 2021. 4.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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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이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산틸리 감독과 차상현 감독은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차상현 감독도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차상현 감독은 특히 시즌 전 절대 1강으로 불렸던 흥국생명을 컵대회에서는 물론,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따돌리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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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틸리 감독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이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산틸리 감독과 차상현 감독은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산틸리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통해 대한항공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외국인 감독 역사상 최초 통합우승의 역사를 작성했다.

산틸리 감독은 특히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졌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부사 기질과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산틸리 감독은 "감독은 선수들 없이는 절대로 성과를 달성할 수 없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내가 아주 터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하다"며 "까다로운 성격의 나와 함께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 / 사진=KOVO 제공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차상현 감독도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차상현 감독은 러츠와 이소영, 강소휘의 삼각편대 말고도 벤치에 있는 자원을 두루 기용하며 '원팀'으로 GS칼텍스를 정상에 올려놨다.

차상현 감독은 특히 시즌 전 절대 1강으로 불렸던 흥국생명을 컵대회에서는 물론,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따돌리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끝내 감독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차상현 감독은 "지도자를 꿈꾸면서 한 번쯤은 이 자리에 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해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그만 둘 날이 올텐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지도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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