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21일 남산에 레이저 빔..기후위기 심각성 알린다

정성원 2021. 4.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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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구의 날(매년 4월22일) 전날인 오는 21일 기후 위기 심각성을 담은 메시지를 비춘다.

19일 그린피스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오는 21일 오후 8시께 서울 남산에 레이저 빔을 쏴 기후 위기 문제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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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계기후정상회의'에 메시지 전달 목표
"한국, 정상회의 계기로 기후 악당 벗어나야"
[서울=뉴시스] 그린피스가 지난 2019년 11월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건물 벽면에 한국의 해외 석탄 투자를 항의하는 레이저를 쏘고 있다. (사진=그린피스 제공) 2019.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구의 날(매년 4월22일) 전날인 오는 21일 기후 위기 심각성을 담은 메시지를 비춘다.

19일 그린피스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오는 21일 오후 8시께 서울 남산에 레이저 빔을 쏴 기후 위기 문제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앞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정상들에게 보내는 기후 위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40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참여국들이 기존보다 강화된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내놓도록 촉구하기 위해 열린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한국은 유엔이 제시하는 온실가스 감축 기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후 악당'이라는 국제적 오명을 얻은 지 오래"라며 "한국이 이번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기후 위기 문제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발 더 나아간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해 기후 악당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행사에서 레이저 빔을 이용해 ▲온실가스 반으로 줄이고 기후 악당 이제 그만 ▲온실가스 감축 없인 미래도 없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없인 경제 발전도 없습니다 ▲지구의 날, 지구를 위한다면 온실가스 줄여요 ▲Leaders, Save Earth Save Us ▲Be the Light to Save Earth & US 등의 메시지를 남산에 비출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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