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교수 "민주·실천시민 지성 강화 위한 교육 재구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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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 송주명 교수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교육시민단체인 '민주주의학교'가 19일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성명서를 통해 "민주적이고 실천적인 시민 지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교육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주의학교는 이날 성명서에서 "4·19혁명은 신생 민주공화국에서 최초로 시민이 나서서 스스로 주인임을 선언하고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확실히 제시한 날"이라며 "그날 거리를 가득 메웠던 시민은 대한민국의 주인이 소수의 가진 자들과 독재 권력자가 아니라 다수의 시민임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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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한신대학교 송주명 교수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교육시민단체인 ‘민주주의학교’가 19일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성명서를 통해 "민주적이고 실천적인 시민 지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교육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주의학교는 이날 성명서에서 "4·19혁명은 신생 민주공화국에서 최초로 시민이 나서서 스스로 주인임을 선언하고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확실히 제시한 날"이라며 "그날 거리를 가득 메웠던 시민은 대한민국의 주인이 소수의 가진 자들과 독재 권력자가 아니라 다수의 시민임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4·19혁명은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87년 민주항쟁, 2016년 촛불항쟁의 역사적 원점이자 뿌리"라며 "우리가 새겨야 할 점은 61년 전 그날 거리에 어린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함께 민주주의를 되살렸다는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하지만 "우리 미래세대에게는 4·19혁명과 80년 광주, 87년 민주항쟁도 까마득히 먼 옛날이야기일 뿐"이라며 "그만큼 이전 세대와는 가치관과 시대 인식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4.19혁명은 어떻게 미래세대와 함께 민주주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굳건히 만들어갈지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교육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음미하고, 시민이 가져야 할 지성·정의·실천·연대의 철학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민주주의학교는 이날 성명서에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감에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주요 계기를 이루는 주요 기념일에 탐구형 계기수업 체계화 추진 ▲국회에 상정된 민주시민교육법 조속 통과 ▲국가교육과정 및 시·도교육과정에 비판적·지성적 시민 형성 목표로 교육체계 재편성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학교민주주의 내실화 등을 촉구했다.
송 교수는 "자신의 머리로 비판적·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사회 정의와 공동체 행복을 위해 책임 있게 발언하고 실천하는 ‘학생시민’을 길러내는 게 우리 교육의 새로운 화두"라며 "교육의 궁극적 목적과 과제를 설정함에 있어 비판적·지성적 시민 형성이라는 목표를 세워 교육체계를 근본적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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