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구청장·군수와 첫 회의..'협치행정' 실현

"현안에 대한 시장·구청장·군수 공식협의체 가동"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부산시와 구·군 협치회의’에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구·군과 초당적인 협치”를 다짐했다. 2021.04.19.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구·군 기초자치단체장과 협치 강화에 나섰다.

박 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부산시와 구·군 협치회의’에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구·군과의 초당적인 협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 취임 후 첫 만남인 오늘 회의는 ‘시와 구·군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시민들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박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최대 당면 과제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과 백신 예방접종, 경제대책 등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박 시장은 “유례 없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청장들께서 코로나19 방역전선을 지키고, 시민들의 삶을 돌보느라 그동안 너무 수고가 많았다“며 감사를 표하고 ”이제 본인도 지역의 위기 최전선에 뛰어들어 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시와 구·군의 상생협력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여대야소로 구성돼 있지만, 다시 태어나도 부산에 살고 싶고,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야 구분과 어떠한 경계도 있을 수 없다”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구·군과 초당적으로 협치로 풀어 나갈 것”이라며 협치시정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청장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일선 현장의 실제적인 상황과 많은 지역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건의하고 설명하는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져 이전과는 사뭇 다른 ‘협치회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산시-구·군 협치회의’라고 이름 붙여진 것은 박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치’와 ‘통합’의 정치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지난주 15일부터 가동됐으나, 실제 정책을 집행하는 시와 구·군의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오늘 첫 회의에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하여 지역의 각종 현안과 정책에 대해 시장과 구청장·군수가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 위해 본 회의를 공식협의체로 가동하자”고 제안 하자 이에 구청장들도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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