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우승 이끈 정지석, 개인 통산 2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

이정철 기자 2021. 4.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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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견인했던 정지석이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정지석은 1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2표를 따내며 2위 케이타(KB손해보험)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정지석은 2018-19시즌 이후 생애 두 번째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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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항공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견인했던 정지석이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정지석은 1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2표를 따내며 2위 케이타(KB손해보험)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정지석은 올 시즌 공격종합 1위(55.43%), 후위 공격 1위(64.81%), 서브와 오픈 공격 2위에 오르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더불어 디그 4위(세트당 2.035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도 자랑했다.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총 90득점, 55.30%의 화력을 뽐내며 챔프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정지석은 2018-19시즌 이후 생애 두 번째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남자부 선수가 챔피언결정전과 정규리그 MVP를 동시 석권한 것은 2016-2017시즌 문성민 이후 4년 만이다.

정지석은 "상복이 많아서 정말 좋으면서도 혼자 상을 받는다는 것이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해서 MVP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많은 일이 있었는데, 다 같이 극복하면서 시즌이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두 번째 MVP를 거머쥘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점점 자신감이 붙는다. 더 많이 MVP를 수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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