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와 부산대 '통합 MOU 체결식 1차 무산'..학내 진통 증폭

부산CBS 박창호 기자 2021. 4.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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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로 예정됐던 부산교대와 부산대의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 MOU 체결식이 부산교대 학생과 동문들이 대학 본부 진입을 막으며 반발해 취소됐다.

이때문에 부산교대 오세복 총장과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만나 진행하려한 두 대학의 통합 MOU 체결식이 무산되고 말았다.

부산교대 관계자는 "대학 최고 의결기구인 교수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없고 두 대학의 통합 MOU 체결식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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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대 총학생회 와 총동창회 동문 등 200여 명이 19일 대학본부 앞에서 부산교대와 부산대의 통합체결식 반대 집회를 열었다. 박창호 기자
19일로 예정됐던 부산교대와 부산대의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 MOU 체결식이 부산교대 학생과 동문들이 대학 본부 진입을 막으며 반발해 취소됐다.

하지만 부산교대 측이 교수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인 만큼 통합 MOU 체결을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혀 향후 부산교대 구성원들 간의 진통이 예상된다.

부산교대 총학생회 학생회와 총동창회 소속 동문 등 200여 명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학 본부 출입문을 막고, 부산교대와 부산대의 통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때문에 부산교대 오세복 총장과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만나 진행하려한 두 대학의 통합 MOU 체결식이 무산되고 말았다.

부산교대 학생과 동문 대표 4명은 오 총장과 면담 자리에서 부산교대와 부산대의 통합 MOU 체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2-3일 안에 통합 MOU 체결 추진 여부를 결정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과 교수, 동문 등 대학 구성원의 민주적인 의견수렴 절차 없이 진행된 두 대학의 통합 MOU 체결은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현영희 부산교대 총동창회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통합 MOU 체결을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만약에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교대 측은 이들의 요구를 일체 받아줄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부산교대 관계자는 "대학 최고 의결기구인 교수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없고 두 대학의 통합 MOU 체결식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교대와 부산대 통합 MOU 체결을 놓고 부산교대 학내 구성원들의 갈등이 당분간 증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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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창호 기자] navicb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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