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3년 만에 V리그 최우수선수..남자부 최우수 정지석

이준희 2021. 4. 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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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언니' 김연경(33·흥국생명)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31표 가운데 14표를 받아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꼽혔다.

앞서 17일 열린 챔피언결정 뒤 챔프전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던 정지석은 2016∼20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 이후 4년 만에 챔프전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동시에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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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
흥국생명 김연경, 네 번째 정규리그 MVP
남자부는 '통합우승' 대한항공 정지석
GS 차상현·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상
신인왕 KGC 이선우·현대캐피탈 김선호
흥국생명 김연경. 연합뉴스

‘식빵언니’ 김연경(33·흥국생명)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31표 가운데 14표를 받아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꼽혔다. 김연경이 V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건 이번이 네 번째로, 13년 만의 수상이다.

지난해 6월, 11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를 선언하며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김연경은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648득점을 하며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전체 6위)에 올랐다.

비록 올 시즌 정규리그 2위와 포스트시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팀이 불화설과 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흔들리는 와중에도 에이스로서 중심을 잡고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김연경이 배구공에 사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이번 시즌 지에스(GS)칼텍스의 트레블을 이끈 이소영(23·인삼공사)은 12표를 받으며 2표 차이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이소영은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총액 6억5000만원에 인삼공사로 이적했다. 여자부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최우수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2005년 리그 3위 현대건설의 정대영이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뒤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 첫 통합우승을 이끈 정지석(26)이 31표 중 22표를 받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꼽혔다. 2018∼2019시즌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앞서 17일 열린 챔피언결정 뒤 챔프전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던 정지석은 2016∼20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 이후 4년 만에 챔프전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동시에 석권했다.

17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이 끝난 뒤 챔프전 최우수선수로 꼽힌 대한항공 정지석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최고의 지도자를 가리는 감독상은 여자부 차상현 지에스칼텍스 감독과 남자부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에게 돌아갔다. 두 감독은 올 시즌 각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맹활약했다.

신인상은 31표 가운데 28표를 얻은 여자부 이선우(19·인삼공사)와 31표 가운데 23표를 얻은 남자부 김선호(22·현대캐피탈)가 각각 차지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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