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신인상은 모두 1라운더에게로..남자부 김선호, 여자부 이선우 수상
[스포츠경향]
일생 단 한 번 뿐인 영광, 프로배구 신인상은 모두 1순위 상위라운더들이 차지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김선호(22)와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이선우(19)가 주인공이다.
김선호와 이선우는 1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선호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3표를 획득해 최다득표했고, 이선우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8표를 얻어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김선호는 올시즌 리빌딩을 노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팀의 미래를 위해 데려온 선수다. 현대캐피탈은 센터 김재휘를 KB손해보험에 넘겨주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양도받았다.
올시즌 28경기에서 102세트를 뛴 김선호는 185득점으로 리그 26위에 올랐고, 공격성공률 44.94%로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자리를 채웠다. 시즌 초반 복근파열로 출전이 힘들었지만 돌아온 후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팀 핵심으로 도약했다. 팀내 리시브 점유율은 20.97%, 리시브 효율은 35.60%였다.
여자부 신인상 수상자 이선우는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17경기 26세트에 나서 41득점으로 리그 득점 47위에 올랐다. 이선우는 1순위 김지원(GS칼텍스)이 원포인트 서버로 종종 나오다 지난해 연말 훈련도중 우측 발목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부각됐다.
팀이 중반 이후 봄 배구 도약을 위해 경쟁에 들어가면서 고의정, 고민지 등 선배들에게 자리를 내줘 다음 시즌 활약을 벼르고 있다.
김선호는 수상 후 “일생에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최태웅 감독님, 코치님들, 선배님들 덕분이다. 더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선우는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고, 게임을 뛸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에 감사한다”며 “잘 할 때도, 못 할 때도 있었는데 응원해준 선배 언니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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