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 흥행돌풍..올들어 판매액 3200억 돌파 [대구시]
[경향신문]
대구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의 올들어 판매액이 32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행복페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과 결제기능의 편의성도 폭넓게 논의되고 있다.
대구시는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대구행복페이 판매액은 32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 319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발행금액 3507억원도 이달 중 넘어설 전망이다.
대구시는 행복페이가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DGB대구은행과 함께 결제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마그네틱 카드 방식인 대구행복페이에 IC칩을 탑재해 결제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안이다.
QR결제 및 삼성페이 등록 기능 역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실현될 경우 일부 사용처에서 결제가 안되는 불편함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다. 대구시는 카드발급처 및 사용처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재 DGB대구은행 점포에서만 발급하는 실물카드를 행정복지센터나 관광안내소에서도 발급 할 예정이다.
치맥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역외업체에서도 한시적으로 대구행복페이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을 풀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인별 월 구매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과 대구행복페이 결제 시 개별 매장에서 소비자 혜택을 자발적으로 제공하게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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