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대 통합 MOU 무산..부산교대 학생들 '거센반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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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려 했으나 부산교대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무산됐다.
부산교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40분쯤 MOU 체결을 위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부산교대 본관에 도착했으나 발길을 돌렸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부산교대 비대위가 '통합 MOU 체결'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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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부산교대 측 예정대로 MOU체결 추진 계획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려 했으나 부산교대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무산됐다.
부산교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40분쯤 MOU 체결을 위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부산교대 본관에 도착했으나 발길을 돌렸다.
이날 차 총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부산교대 총동창회와 학생들로 구성된 비대위 측에서 모인 수십여명이 거세게 반발했다.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인 끝에 차 총장이 MOU체결을 미루고 자리를 뜨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차 총장은 현장에서 "MOU 체결은 확정된 사안이며 교육대학과 종합대학이 통합되면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부산교대 비대위가 '통합 MOU 체결'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부산교대 김신 비대위 소통위원장은 "통합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기회도 없었고 졸속으로 급박하게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에는 찬반 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전에 MOU 체결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어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부산교대 내부의 거센 반발에도 부산대와 부산교대 측은 MOU 체결 방식과 일자를 논의해 계획대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성원들의 반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학교 구성원들의 통합반대 여론이 월등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친 뒤에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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