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수씨네' 소야, '싱어게인' 비하인드 "선미 기억에 남아"

소야가 네이버 NOW. '응수씨네'에서 '싱어게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가수 소야가 '싱어게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네이버 NOW. '응수씨네(CINE)'에는 소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야는 스튜디오를 둘러보더니 "화면이 굉장히 예쁘게 나온다"며 감탄했다.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소야는 김응수에게 "제가 광산 김씨"라고 말했다. 김응수는 "종친회를 하는 듯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소야는 최근 JTBC '싱어게인'에서 69호 가수로 활약했다. 김응수가 이를 언급하자, 소야는 "시청자들이 저를 숫자로 기억하시더라"며 "신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에는 69호가 아닌, 본인의 이름을 밝히면서 퇴장을 하는데 그런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너무 많이 배운 것 같다. 성장을 한 느낌"이라고 '싱어게인'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소야는 '싱어게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발렌티(Valenti)'를 꼽았다. 그는 "김은영 언니와 같이 했는데 그때 호평을 많이 받아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무대로는 1라운드에서 선보였던 '예뻤어'를 꼽았다. 그는 "내 색깔이 드러나는 곡으로 했어야 하는데 후회가 된다"며 아쉬워했다. 좋은 심사평을 해준 유희열 심사위원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소야는 이승윤의 최종 우승을 예측했음을 알렸다. 그는 "제가 '싱어게인'을 봐도 너무 잘하시더라. 우승하실 거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도 화면으로 보는데 그 흡입력이 장난 아니다.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소야는 기억에 남는 심사위원으로 선미를 언급하며 "제게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후 소야는 2018년 발매한 '오아시스(OASIS)'를 라이브로 불렀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