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김평석 기자 2021. 4. 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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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의 선을 넘는 용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20일 '장애인의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관내 한 음식점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한 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시가 '삼성화재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했다.

시는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생활권을 보장하고 안내견에 대한 비장애인의 편견을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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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까지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백군기 용인시장이 19일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의 선을 넘는 용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20일 ‘장애인의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관내 한 음식점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한 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시가 ‘삼성화재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후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쓰인 노란 조끼를 착용하고 안내견 인식 목줄을 두르고 있다.

안내견 인식 목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한 장애인 보조견 표지와 안내견 학교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겨 있다.

훈련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가 하고 있으며, 전국 65마리의 안내견 중 총 3마리가 용인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현행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공공장소, 식당 및 숙박시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하지만 여전히 이 같은 사실을 잘 알지 못하거나 안내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출입을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생활권을 보장하고 안내견에 대한 비장애인의 편견을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은 오는 12월까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 대중교통 업체, 대형마트, 처인·기흥·수지 3개구 장애인복지관 등과 협력해 진행한다.

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식당, 숙박시설, 대중교통업체에 배부하고 안내견에 대한 설명과 에티켓 등이 담긴 포스터를 대형마트, 아파트 게시판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안내견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SNS와 광고판 등에 송출하고 리플릿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또 각 구청에서 연 2회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위생교육에서 안내견 인식 개선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캠페인 진행에 앞서 19일 용인시청에서 백군기 시장과 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은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와 고충을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박태진 교장은 “이번 캠페인이 좋은 본보기가 돼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장애인 보조견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독립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동반자로 우리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따뜻이 맞이해야 한다”면서 “용인시는 보조견을 환영한다. 모든 장애인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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