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가죽옷은 여우털 한 장으로 만들수 없어"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2021. 4. 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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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시의회가 19일 자치분권 시대를 여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구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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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회 협약 "화합의 정치 만들자"
자치경찰제 등 앞두고 지방자치 협력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의회-서울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서울시와 시의회가 19일 자치분권 시대를 여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구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오 시장은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개정됐고, 7월 1일에는 자치경찰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지방정부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야 할 후속 조치가 매우 많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사마천 사기에 가죽옷은 여우털 한 장으로 만들 수 없고 대궐은 나무 한그루로 지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뜻일텐데 서울시의화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편익과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의장도 "올해는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 원년으로 여러 과제가 많지만 개정안 기틀을 마련하는 것도 우선순위 중 하나다"며 "지방자치 참여 확대와 독립성 강화, 자치경찰제 성공 운영 세 가지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이 없으면 제대로 안착 어렵다"고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강화된 권한이 오직 시민을 위해 올바로 쓰일 수 있도록 의회가 먼저 귀기울이며 청렴하고 전문성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시의회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

올해 32년 만에 개정돼 내년 시행을 앞둔 지방자치법 관련 조례 개정 등 후속 조치와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자치경찰제 준비 등에 서로 협력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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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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