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대한항공 정지석 생애 두 번째 정규리그 MVP 영예 "겸손하게 배구하겠다"

김진회 2021. 4. 19.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 점보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26·대한항공)이 생애 두 번째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았다.

정지석은 1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2표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정지석은 2018~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MVP 수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26·대한항공)이 생애 두 번째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았다.

정지석은 1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2표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정지석은 2018~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MVP 수상이다.

올 시즌 생애 첫 공격종합 1위(55.43%)에 오른 정지석은 후위 공격 1위(64.81%), 서브·오픈 공격 2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 선수 부상 교체 등으로 힘들었던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최종 5차전까지 진행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총 90득점, 55.3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대체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5경기 125득점)와 함께 대한항공의 역전 우승과 함께 챔프전 MVP에 오르기도 했다. 챔프전 MVP로 호명됐을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정지석은 "챔프전 때 다같이 고생했는데 나 혼자 상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지석은 "신인 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나는 언제 경기를 뛸 수 있을까' 등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어떤 부분을 바라보면서 배구를 했는지 잊지 않으려고 '겸손하게 배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다사다난 했다. 잘 뭉쳐서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두 번째 수상은 첫 번째도 그랬지만, 정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김연경. 사진제공=KOVO

여자부에선 '배구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의 주포 이소영을 제치고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역대 4번째 수상. 신인이던 2005~2006시즌 첫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김연경은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에 오르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바 있다.

김연경처럼 정규리그 1위(우승) 팀이 아님에도 MVP를 수상한 사례는 역대 두 차례 있었다. 남자부에선 2016~2017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문성민(35·현대캐피탈), 여자부에선 V리그가 태동했던 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한국도로공사가 달성했지만, 당시 3위에 랭크됐던 현대건설의 센터 정대영(40·도로공사)이 MVP를 차지한 바 있다. 김연경은 여자부에서 16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한 셈.

10년 만의 국내 무대로 유턴한 김연경은 올 시즌 2010년 KOVO컵 이후 10년 만의 국내 무대로 유턴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김연경은 올 시즌 내내 '배구여제'다운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 결과 정규리그 기준 팀 내 최다득점 1위(648득점)를 기록했고, 여자부 공격종합 부문 1위(45.92%), 오픈 공격 부문 1위(44.48%), 시간차 부문 2위(55.56%), 서브 부문 1위(세트당 0.277개) 등 공격 부문에서 톱 클래스임을 증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연경은 "국내 복귀를 생각하면서 '해도 될까, 괜찮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옆에서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MVP라는 것이 본인만 잘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이들이 알듯이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다사다난했다. 앞으로도 배구가 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선 많은 선수들이 노력해서 팬들에게 보여드려야만 한다. 한국에서 뛸지 안뛸지 모르겠지만 나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올림픽을 준비해서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일생에 단 한 번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남녀부 신인왕에는 각각 23표와 28표를 획득한 김선호(22·현대캐피탈)와 이선우(19·KGC인삼공사)가 선정됐다. 현대캐피탈과 인삼공사는 구단 역대 두 번째 신인선수상을 배출했다.

남자부 베스트 7에는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센터 신영석(한국전력) 하현용(우리카드)-레프트 정지석 알렉스(우리카드)-케이타(KB손보)-리베로 오재성(한국전력)이 뽑혔다. 여자부 베스트 7에는 세터 안혜진(GS칼텍스)-센터 양효진(현대건설) 한송이(인삼공사)-레프트 김연경 이소영-라이트 디우프(인삼공사)-리페로 임명옥(도로공사)가 선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산 비거리 금장 아이언세트' 76%할인 '50만원'대 할인 판매!
사유리 “자발적 비혼모, 日서 '미쳤다' 악플 쏟아져”
'200억 기부' 김장훈 충격 근황 “돈 없어 가족도 못 만나고 있다”
강부자, 故전미선 떠올리며 눈물 “사망 전날 2차 가자고 조르더라”
김다은 아나운서 “저 아닙니다”…박수홍 여친 루머 일축
한예슬, 속옷 한 장 입고…선명한 문신 포착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레모나' 만든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을 넣어 '건강환' 출시!
'로봇청소기' 38% 할인! '먼지' 제로! 물청소도 OK~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