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월곶·오이도 'K-골든코스트 어항' 개발 박차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1. 4. 19.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시흥시가 서해안권 해양레저·첨단산업 벨트인 '한국형 골든코스트(K-Golden Coast)'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월곶과 오이도에 어항시설을 확충한다.

19일 시흥시는 K-골든코스트 구축을 위해 월곶 '국가어항'과 오이도 '지방어항'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곶 국가어항, 오이도 지방어항 집중 개발
선박 접안 시설, 관광 인프라 등 확충
임병택 시장 "해양레저관광도시 백년대계"
월곶항 국가어항. 시흥시청 제공
경기도 시흥시가 서해안권 해양레저·첨단산업 벨트인 '한국형 골든코스트(K-Golden Coast)'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월곶과 오이도에 어항시설을 확충한다.

19일 시흥시는 K-골든코스트 구축을 위해 월곶 '국가어항'과 오이도 '지방어항'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K-골든코스트 시작점인 월곶항에는 퇴적물이 쌓여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기존 어항시설에 관광기능을 강화한 국가어항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749억 원 중 국비 311억 원이 우선 투입된다.

월곶항 국가어항 개발사업도. 시흥시청 제공
이를 위해 시는 선박 접안·호안시설, 물양장(소형선박 부두) 등을 신설하고, 어선 입출항이 원활하도록 해안 바닥을 파는 준설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첫 삽을 떠 이르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지방어항으로 지정·고시된 오이도항에는 '지속가능한 도시어촌' 구축이 추진된다. '지방어항 개발사업'과 '어촌뉴딜 300사업'이 핵심이다.

오이도항 지방어항 개발사업은 월곶항 국가어항처럼 준설과 매립, 물양장 조성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 152억 원을 들여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또 시는 오이도 선착장에 수산물 직매장을 재설치하고, 배다리 선착장에는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오이도항을 정비해 원활한 수산물 유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오이도항 어촌뉴딜 기본계획. 시흥시청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오이도항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 선정된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한다. 어항시설을 현대화해 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22년까지 국비 63억 원 등 총 91억 원을 지원해 자연재해 안전시설, 공동작업장, 어구보관장을 설치하고 제방정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건립과 경관 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올해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6월쯤 준공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오이도와 월곶항 해양관광단지를 비롯해 서울대 시흥캠퍼스·시흥서울대병원(가칭),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등을 연계해 레저·관광·의료·첨단산업 시설을 갖춘 해안 명소를 만드는 이른바 K-골든코스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구간은 월곶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해안 15㎞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항과 오이도항 개발은 시흥시의 아름답고 소중한 해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해양레저관광도시이자 50만 대도시로서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