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크톤에 2차례 정지..한울1·2호기, 100% 출력 도달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1. 4. 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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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가 한꺼번에 대량 유입돼 발전을 2차례나 중단했던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원전 1,2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해 100% 출력에 도달했다.

한울 1·2호기는 지난 6일 바다로 이어진 취수구에 해양생물(살파)이 다량 유입돼 발전을 수동으로 정지했었다.

한울원전 1,2호기는 지난달 22일에도 살파가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발전을 정지하는 등 올 들어서만 2차례나 해양생물 다량 유입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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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1,2호기 올 들어 2차례 '살파'로 가동 중단
한울본부 '고압 살수장비·습식진공흡입기' 설치 등 대책 마련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잡힌 어른 손바닥 크기의 대형 플랑크톤 '살파'. 한울본부 제공
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가 한꺼번에 대량 유입돼 발전을 2차례나 중단했던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원전 1,2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해 100% 출력에 도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6일 터빈 가동을 정지했던 한울1,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15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차례로 발전을 재개해 나흘 만인 19일 오후 1시 20분쯤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울 1·2호기는 지난 6일 바다로 이어진 취수구에 해양생물(살파)이 다량 유입돼 발전을 수동으로 정지했었다.

한울원전 취수구에서 수거한 살파. 한울본부 제공
한울원전은 살파가 유입되자 발전소 대기 인력과 보유 장비를 총동원해 400t 이상의 살파를 제거했고, 손상된 그물망을 전량 교체하는 등 발전소 정상운전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 해양생물 유입 예방·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드럼스크린 고압 살수장비와 습식진공흡입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취수구 해수 유입량 조절을 위해 순환수 펌프 정지 기준을 다시 수립하고 해양생물을 포집해 먼바다로 이동 후 방류하기 위해 쌍끌이 어선을 도입하는 등 해양생물 유입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한울본부에서 잡힌 살파. 한울본부 제공
특히 해양생물 유입 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 구축에 나서는 등 중장기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한 TF팀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울원전 1,2호기는 지난달 22일에도 살파가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발전을 정지하는 등 올 들어서만 2차례나 해양생물 다량 유입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박범수 본부장은 "한울본부는 해양생물 유입에 따른 발전설비 영향을 최소화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철저하게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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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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