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우려된다" 文에 日대사 "오염수 아니고 처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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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일본식 표현인 처리수가 아닌 오염수라고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해양 방류수는 정화 과정을 거친 처리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아이보시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 직후 열린 환담 자리에서 "이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다"며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바다를 공유한 한국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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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일본식 표현인 처리수가 아닌 오염수라고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해양 방류수는 정화 과정을 거친 처리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19일 서울 정동에서 열린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설립 10주년 사진전 개막식을 마치고 한국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도 오염수라고 하셨는데 처리수"라면서 "안전하게 주변에 있는 국민 건강도, IAEA의 조사단도 파견할 예정이니까 거기서 제대로 모니터링도 해준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아이보시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일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아이보시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 직후 열린 환담 자리에서 "이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다"며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바다를 공유한 한국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국민 안전 검증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한국 정부 지적에 대해 "저희는 할 수 있는 대로 미리 정보는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그게 부족하다면, 그런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저희는 여러 가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보시 대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오염수 조사단에 한국 측 전문가도 참여 가능하며, 이는 IAEA측과 한국이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IAEA와 한국 정부에서 협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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