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원주시, 추경예산 1477억 증액 편성

1회 추경안 1조6766억원 시의회 제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지방채 등 재원조달

강원 원주시청 전경. (자료사진)© 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기존 예산보다 약 10% 증액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19일 원주시는 본예산 대비 1477억 원(9.66%) 증액된 1조6766억 원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과 함께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증액한 1400억 원대의 예산 중 가장 많은 액수가 편성된 사업은 간현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에 대한 것들로 590억 원이 편성됐다.

이 추경예산안이 반영된 주요사업은 Δ간현관광지 관광개발사업(295억 원) Δ반곡금대 관광개발사업(230억 원) Δ친환경 첨단 그린스마트센터 건립(23억 원) 등이다.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사업에도 345억 원 정도를 투입한다.

이와 관련한 주요사업은 Δ명륜2동 및 단구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생활문화공간 조성(117억 원) Δ명륜동 및 기업도시 119안전센터 신축(15억 원) Δ단구근린공원 조성(43억 원) Δ북부 노인종합복지관 건립(40억 원) Δ남원주역세권 진입도로 확포장(22억 원) 등이다.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산 안도 44억 원 편성됐다.

이에 해당하는 주요 사업은 Δ코로나19 백신 지역예방접종센터 및 선별진료소 등 운영(7억5000만 원) Δ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 사업(17억 원) Δ코로나19 관련 시내버스 재정지원 (12억50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편성된 추경예산은 지방세 251억 원, 세외수입 138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00억 원, 지방채 300억 원 등의 재원으로 계획됐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과 사업체들을 위한 경제 활성화 등의 예산에 중점을 뒀다”며 “그만큼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 일상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10일 최종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