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년간 매년 1000만원 주식 지급' 보상..불만도 감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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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19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통해 직원 보상 세부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스톡그랜트 정책은 성장하는 산업에 있으니 회사와 연결고리를 단단히 하고 같이 성장하자는 의미"라며 "지난해부터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성장의 가치를 나누고자 매입 금액의 10%를 현금(연간 200만원 한도)으로 지원하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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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현금화 가능..다양한 주식 보상 체계 갖춰
'연봉 인상이나 현금 인센티브 아닌 왜 주식인가' 불만도 있어
새 보상책은 ‘스톡그랜트(stock grant)’ 프로그램이다. 전 직원 대상으로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을 자사주를 무상 지급한다. 매년 2회 분할 부여한다. 올해 7월 초 첫 지급이다. 스톡 그랜트는 스톡옵션과 달리 언제든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네이버는 “여타의 기업들의 보상 체계인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주식 매입 리워드라는 다양한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3가지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회사 측 의미 부여와 달리 내부에선 ‘연봉 인상이 아닌 왜 또 주식 지급이냐’는 불만이 감지된다. 최근 정보기술(IT) 분야 경쟁 업체에선 8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올린 곳이 눈에 띈다. 연봉 인상을 고려해도 네이버보다 평균 연봉 수준이 낮은 업체들이 적지 않았으나,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으로도 네이버를 소폭 앞서 눈길을 끌었다. 엔씨는 개발직군 1300만원(비개발직 1000만원) 연봉 추가 인상에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을 별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네이버 사내 분위기는 ‘연봉 인상’을 원했다는 게 관계자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스톡그랜트와 관련해 “반응이 좋지 않다”며 “3년 동안 그것도 상하반기 나눠서 주식을 지급한다는데, 왜 연봉 인상이나 현금(인센티브)이 아닌 주식이냐는 반응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1000만원 상당 주식을 현금화하면 세금 떼고 600~700만원 된다는 불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스톡그랜트 정책은 성장하는 산업에 있으니 회사와 연결고리를 단단히 하고 같이 성장하자는 의미”라며 “지난해부터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성장의 가치를 나누고자 매입 금액의 10%를 현금(연간 200만원 한도)으로 지원하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ldhd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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