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IAEA 기준 따른다면 일본 오염수 방출 굳이 반대 안 해"

김도식 기자 2021. 4.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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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오늘(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은 변함없는지 묻는 질문에 정부 요구사항 3가지가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다만 일본의 방류 결정 발표 이후 미국의 발표 내용은 우리 정부의 판단과는 상이한 부분이 많아 여러 경로로 미 측에 우리 입장을 확실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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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장관-케리 미국 기후특사 면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원전 오염수 방류에 "굳이 반대할 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은 변함없는지 묻는 질문에 정부 요구사항 3가지가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반대를 한다기보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가지 정도를 일본에 줄기차고 일관되게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하나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 제시와 그런 정보를 충분히 공유할 것, 두번째는 더 충분히 사전 협의를 할 것, 끝으로 IAEA 검증 과정에 우리 전문가나 연구소 대표 참여 보장 등 세가지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일본의 방류 결정에 지지 입장을 표한 것과 관련한 질의에는 미국과 입장을 같이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판단과는 상이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미국 정부도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는 IAEA의 적합성 판정을 받아야 된다'는 기본원칙엔 우리와 같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다만 일본의 방류 결정 발표 이후 미국의 발표 내용은 우리 정부의 판단과는 상이한 부분이 많아 여러 경로로 미 측에 우리 입장을 확실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 결정을 이행할 경우엔 취할 수 있는 여러가지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모두 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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