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백신 무능' 지적에..홍남기 버럭 "왜 잘못된 주장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가 19일 대정부질문에 나선 가운데 야당이 정부의 백신 정책을 비판하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강하게 반발했다.
정 의원이 중간에 말을 끊자 홍 직무대행은 "제게도 정부 입장을 말할 시간을 달라, 왜 이렇게 잘못된 주장을 전 국민이 보게 하는가"라고 반발했다.
고성 속에 정 의원과의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한 홍 직무대행은 이후 발언권을 얻어 정부의 백신 계획을 재차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대타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 '버럭'
정진석 "이 속도면 집단면역 6년 4개월 걸려"
홍남기 "잘못된 주장을 왜 국민이 보게하나"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제시했다..대응 중"
그는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지 말라, 왜 잘못된 정보를 모든 국민이 보게 하는가"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일본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으로 단번에 백신 가뭄을 해결했다"며 "5월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우리나라의 백신 외교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홍 직무대행은 "우리 정부도 외교적 통로로 추가적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미 백신은 1억 5200만 회분이 체결돼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이 "국민은 정부의 이야기를 안 믿고 있다"고 말하자, 곧장 홍 직무대행은 "(국민이) 믿으셔야 한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강요하지 마세요, 희망 고문하지 마세요"라고 지적하자, 홍 직무대행도 "희망 고문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정 의원이 "지금 (우리나라의) 접종 속도면 집단 면역까지 6년 4개월이 걸린다는 평가가 있다"고 비판하자 홍 직무대행은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 직무대행은 "정부는 4월까지 300만 명, 상반기까지 1200만 명, 그리고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정 의원이 중간에 말을 끊자 홍 직무대행은 "제게도 정부 입장을 말할 시간을 달라, 왜 이렇게 잘못된 주장을 전 국민이 보게 하는가"라고 반발했다.
정 의원이 "대정부질문의 주도권은 국회의원에 있다"고 주장하자, 홍 직무대행도 "정부 입장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고성 속에 정 의원과의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한 홍 직무대행은 이후 발언권을 얻어 정부의 백신 계획을 재차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지금가지 1억 5200만 분 구매 계약을 맺었고, 상반기에 1200만 명에게 공급 가능하다"며 "계약된 것이 착실하게 들어오면 11월 집단 면역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백신 수급 등) 여건 변화가 있어 대응하고 있다"며 "백신 공급 회사에 양해를 구해서 백신 수급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진' 이개호의 수행비서, 유흥주점 룸서 술 마셨다
- 강임준 시장 아들, 음주 후 19살 후배에 '무면허 운전' 지시
- 펴지지 않은 낙하산…추락한 '두바이 아이언맨'
- 이하늘 "이현배 객사 원인=김창열" 주장…김창열 "억측 자제"
- 경찰 기동대장, 대학생에 "윤미향 장학금 타서…"
- 文대통령, 바이든 초청으로 22일 기후정상회의 화상연설
- "현대重 꼰대들, 사무직 노동자들 임금 착취말라"
- '국회 신고식' 김의겸 "흑석동 집 매매 어리석었다"
- 中 매체, 韓관광 관련 잇단 기사…한한령 해제 사전포석?
- 국내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914건…영국발 변이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