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매체 "카바니, 맨유 떠나기로 결정"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4.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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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에딘손 카바니가 19일 번리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4)가 올 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우루과이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우루과이 축구전문가 마틴 차케로와 로베르토 모어는 19일 현지 방송 ‘푼토 페날’에서 “카바니가 직접 올 여름 맨유를 떠나겠다고 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카바니가 맨유에서의 생활을 1년 만에 끝낸다는 것이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뒤 맨유와 자유계약선수(FA)로 1+1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날 번리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8골을 넣은 카바니가 다음 시즌에도 뛰길 바라며 재계약 협상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출전 시간 대비 알토한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어린 공격수들에게 본보기를 보이는 카바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카바니는 맨유에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그가 맨유를 떠나 고향 남미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더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가 다년 계약 조건을 내걸고 카바니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니의 조국 우루과이에서 그가 맨유를 떠나겠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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