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잇따른 경남, 일상 속 감염으로 대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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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부터 진주 사우나,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랐던 경남에서 최근 일상 속 감염이 늘어나 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중 진주 지인 모임, 사천 음식점 관련 등 집단감염이 원인이 아닌 도내 확진자와 산발적으로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 수가 14명이다.
특히 이통장 연수, 기도원, 사우나 관련 등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진주에서는 집단감염이 진정된 이후에도 하루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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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지난달 중순부터 진주 사우나,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랐던 경남에서 최근 일상 속 감염이 늘어나 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이 중 진주 지인 모임, 사천 음식점 관련 등 집단감염이 원인이 아닌 도내 확진자와 산발적으로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 수가 14명이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32명 중 도내 확진자 접촉 또는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도 9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 이외에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특히 이통장 연수, 기도원, 사우나 관련 등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진주에서는 집단감염이 진정된 이후에도 하루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집단감염을 매개로 한 확진자 이외에도 일상 속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진주시 방역 당국은 지난 12일 거리두기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춘 지 1주일 만인 19일 오후 3시부터 다시 2단계로 격상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5.7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16.1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또다시 집단감염으로 감염이 더 확산하면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사천, 김해시는 전파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선제검사와 지역별·업종별 맞춤형 방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코로나 확산의 중요 고비가 될 수 있다"며 "필요한 경제·사회활동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적 모임을 자제해주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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