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시아 혐오범죄'에 재외동포 지원.."대응 역량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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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및 유럽에서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19일 재외동포의 인종 혐오 범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개국 동포단체에 1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재외동포단체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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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및 유럽에서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19일 재외동포의 인종 혐오 범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개국 동포단체에 1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앙골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총 6개국 내 33개 재외동포 단체에 약 1억 7,000만 원(15만4,000달러) 규모의 지원을 통해 재외동포의 생활을 위협하는 혐오범죄 대응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당 동포단체들은 외교부가 재외동포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지원금은 △아시아계 단체와 연계망 구축 △혐오범죄 예방 교육 및 관련 세미나 진행 △동포사회 내 혐오범죄 TF 구성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재외동포단체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4일 미국 상원에서 아시아계 혐오범죄 방지 법안이 통과될 정도로 재외동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혐오 범죄에 노출된 상황이다. 해당 법안은 법무부가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혐오범죄 전문 인력을 마련하고, 행정부가 인종차별 언행을 개선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계 혐오범죄는 사회적 약자인 노인 혹은 여성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28일 뉴욕 맨해튼 브로드스키 건물 앞에서 아시아계 여성(65세)이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쓰러졌고, 이 모습은 영상으로 찍혀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3월 16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21)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6명의 아시아인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하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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