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아프간 철군 결정 굿"..'일정'엔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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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미군 완전 철수 계획을 지지하면서도 일정을 늦춘 것에 대해선 비판했다고 CNN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미군 철수 계획을 "멋지고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철군 계획을 이어받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지지를 표하면서도 일정이 지연된 것에 대해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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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미군 완전 철수 계획을 지지하면서도 일정을 늦춘 것에 대해선 비판했다고 CNN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미군 철수 계획을 "멋지고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당초 완전 철수 시한을) 5월1일까지로 정했고 가능한 그 일정에 가깝게 맞춰야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9월11일을 철수하는 날짜로 삼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아프간에서) 더 일찍 나갈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19년이면 충분하다. 사실, 너무 많고 너무 길다"면서 "9월11일은 우리 조국에 매우 슬픈 일이 벌어졌던 사건과 시기를 상징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위대한 영혼들을 성찰하고 기리는 날로 남아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아프간 미군 완전 철군 계획을 발표했다. 5월1일 시작해 9·11테러 20주기인 오는 9월11일까지 철군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은 2500명 정도다.
그러나 이것은 트럼프 전임 행정부가 약속한 시한보다 늦은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탈레반과 맺은 평화협정에 따라 5월1일까지 미군을 전면 철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철군 계획을 이어받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지지를 표하면서도 일정이 지연된 것에 대해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결정은 미국의 최장 기간 전쟁을 종식하는 의미를 갖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시작한 아프간 파병은 버락 오바마·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쳐 바이든 대통령까지 4명의 미 대통령을 거쳐 끝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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