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뷰티' 올라탄 코스맥스, 중화권 '얼굴없는 뷰티' 성장판 열려

오정은 기자 2021. 4.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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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제조, 개발, 생산) 1위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 'C-뷰티' 고객사 증가로 성장판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상해 및 광저우에서 1분기 매출액이 각각 43%,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 증대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할 것"이라며 "코스맥스는 고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ODM 1등 업체로 최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 업체 중심으로 상위 고객사 라인업이 구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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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뷰티 고객사 증가로 1분기 중국 매출 '껑충'

화장품 ODM(제조, 개발, 생산) 1위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 'C-뷰티' 고객사 증가로 성장판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세계 최대 화장품 격전지로 부상한 중국에서 자국 C-뷰티 브랜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이들의 주문량이 코스맥스에 집중되면서 중국 법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후 등 외국계 브랜드가 점유하던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최근 바이췌링, 퍼펙트 다이어리를 비롯한 차이나 유니콘 기업이 등장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 기초화장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상위 10위권 안에 바이췌링(2위)과 쯔란탕(5위), 칸스(8위), One leaf(10위) 4개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색조화장품에서는 퍼펙트다이어리(6위) 카쯔란(9위)이 주요 브랜드로 성장했다. C-뷰티 기업의 성장세는 과거 K-뷰티 기업의 성장 속도를 능가할 정도다.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C-뷰티 주요업체인 바이췌링, 쯔란탕, 카쯔란, 퍼펙트다이어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사실상 주요 업체 대부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중국 대표 e커머스 고객사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소매판매가 늘자, 주문도 늘어나는 흐름이다. 앞서 1~2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년비 40% 늘었고 1분기 한국의 대중국 화장품 수출도 전년비 50% 증가한 바 있다.

특히 코스맥스는 지난달 퍼펙트다이어리를 전개하는 이센(YATSEN)과 손잡고 조인트벤처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도 설립했다. 자본금 2억 위안(약 346억 원) 규모로 코스맥스가 51%, 이센은 49% 지분을 보유했다. 합작 공장은 2022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이센 산하 브랜드 제품을 전량 도맡아 생산할 예정이다. 퍼펙트다이어리는 중국 로컬 색조화장품 1위 브랜드다. 이센의 주문은 올해도 크게 증가할 예정이지만 2022년부터는 물량이 대폭 증산된다.

코스맥스의 1분기 국내 매출은 코로나19(COVID-19) 영향이 계속되면서 정체되지만 중국 매출은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코스맥스의 국내 매출액은 전년비 5% 감소한 1921억원이나, 중국(상해와 광저우 법인) 매출액은 1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매출 대비 중국 매출 비중이 66% 수준까지 성장하는 셈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상해 및 광저우에서 1분기 매출액이 각각 43%,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 증대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할 것"이라며 "코스맥스는 고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ODM 1등 업체로 최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 업체 중심으로 상위 고객사 라인업이 구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해와 광저우에서는 중국 대표 e커머스 화장품 고객사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규모의 경제'도 나타나고 있다. 코스맥스는 상해와 과광저우에는 기존 고객사의 주문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규 e커머스 고객사의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면서 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다. KB증권은 중국법인 매출이 45% 늘어날 경우 1분기 중국법인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비 421% 폭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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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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