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논문은 잘못"..이용빈 의원 '현대사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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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최근 논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올바른 역사알기 행사가 열렸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9일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인한 잘못된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현대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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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최근 논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올바른 역사알기 행사가 열렸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9일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인한 잘못된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현대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이 의원과 송영길 의원(국회 외통위원장), 이병훈 의원(국회 문체위)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부총장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일본의 현대사 왜곡 파장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했다. 유재원(한국외대), 박재묵(충남대), 김재기(전남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후 다큐 'Axiom for Irene'(진실과 평화) 영상을 1~3부까지 상영했다.
이장희 교수는 발제를 통해 국제법적으로 본 포츠담 선언과 샌프란시스코 조약 체제의 이행 과정상 문제, 램지어 논문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은 식민지 범죄와 인도주의적 범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는 사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램지어 교수 논문의 핵심인 성계약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계약서도 없는데 계약에 의한 성매매를 주장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용빈 의원은 "램지어 교수의 거짓 논문에 대한 국제사회의 맹렬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9개 국가 410명의 법률전문가들이 '국제법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판결'이라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의 시대에 정의와 진실을 밝히려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무척이나 반갑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또 "잘못된 과거를 제대로 성찰하는 것부터 증오와 폭력의 시대를 넘어 인류 존엄을 해치지 않는 평화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들이야말로 휴머니즘이 말살됐던 시대를 고찰하면서 휴머니티의 길을 제시해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일본찬양고무금지법'이 독일의 '나치찬양고무금지법'처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당내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등 젊은 청년층에게 현장을 통해서 역사적 사실을 알아갈 수 있도록 역사투어를 통한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의원은 "역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문화분야 종사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류의 길은 무엇인지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당초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줌(영상)으로 진행했다.
콘서트는 향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두 번째 콘서트는 하버드대 로스쿨 학생들을 초청해 추진한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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