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친문 정청래, 법사위원장 되나..민주당 향후 노선 명확해질 듯

윤명진 기자 2021. 4.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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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문(친문재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7 재·보궐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연일 검찰 관련 법안 등 이른바 개혁으로 포장된 법안들의 신속한 국회 처리 의사를 공론화하는 가운데 공석인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역시 강성 친문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전해져 야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윤 원내대표가 정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앉힌다는 것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지 민주당이 움직이려는 기조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사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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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내가 법사위원장 맡으면 안 되는 법이라도 있나…언론개혁할까 두렵나”

강성 친문(친문재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7 재·보궐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연일 검찰 관련 법안 등 이른바 개혁으로 포장된 법안들의 신속한 국회 처리 의사를 공론화하는 가운데 공석인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역시 강성 친문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전해져 야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여야 협치를 위해 국회 법안 처리의 마지막 게이트키퍼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다시 야당 몫으로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윤 원내대표가 정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앉힌다는 것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지 민주당이 움직이려는 기조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사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의원은 19일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합니까”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SNS에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많이 손해를 봅니까, 언론개혁할까 봐 두렵습니까”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당내 강경파로 꼽히는 정 의원이 법사위원장에 오르면 여야 관계가 경색될 것이라는 야당 측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그는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습니까”라며 “민주당에서 순리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지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내정 간섭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저는 항상 선당후사했다.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손들고 ‘저요, 저요’ 하지도 않지만 어려운 길을 피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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