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논란' 네이버, 3년간 '자사주 3천만원' 쏜다..임원 제외

2021. 4. 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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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논란을 빚었던 네이버가 전직원에게 3년간 매년 1000만원 총 3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네이버는 19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 '스톡그랜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전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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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책임투자자(GIO) [출처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성과급 논란을 빚었던 네이버가 전직원에게 3년간 매년 1000만원 총 3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네이버는 19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 ‘스톡그랜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은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전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지급 대상에 임원은 제외된다.

‘스톡그랜트’는 스톡옵션과 다른 개념으로, 의무 보유 기간 없이 설계돼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매년 2회(1월 초, 7월 초) 당해년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되며, 오는 7월 초에 첫 번째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주식 매입 리워드 등 총 3가지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갖추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습니다. 지난해 부터는 네이버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매입 금액의 10%를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원하는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올해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만들어 낼 큰 움직임에 힘을 더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지키고 또 확보할 수 있는 보상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안이되, 네이버의 보상 철학에 기반해 개인의 성장과 회사 성장을 연계시키는 방안으로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직원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초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경영진 연봉은 55%가량 인상하는 등을 놓고 사내 불만이 일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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