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부행장 "가상화폐는 투자대안"..中 금지령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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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이 "가상자산(가상화폐)에 대한 현행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가상자산을 투자 대안으로서 들여다 보면서 어떤 규제 요건을 갖출 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소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리보 부총재는 "인민은행은 가상자산에 대한 현행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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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규제 유지하겠다" 재확인에도 발언 톤에 변화 감지
업계선 "혁신적"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 등 긍정적 반응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이 “가상자산(가상화폐)에 대한 현행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가상자산을 투자 대안으로서 들여다 보면서 어떤 규제 요건을 갖출 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소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리보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열린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국은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국가였지만, 2017년 전격적으로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이른바 가상자산공개(ICO)를 금지했고, 이후 자국 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일제히 폐쇄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리보 부행장은 이날도 금융 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재확인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시선은 다소 누그러진 듯 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투자 대안으로서 가상자산을 여전히 들여다 보고 있으며 어떤 종류의 규제 요건을 갖출 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마 미미할 수 있지만,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그런 자산들의 투기화를 막기 위해 어떤 종류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리보 부총재는 “인민은행은 가상자산에 대한 현행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인민은행이 잠재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톤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렉스 양 바벨파이낸스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리보 부총재의 발언은 (종전에 비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루노를 이끌고 이는 비제이 아야르 사업개발부문 대표도 “인민은행이 이전에 내놨던 가상자산에 대한 발언이나 스탠스와는 확연히 달라진 듯한 내용”이라며 “이는 상당히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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