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4·7 재보선 결과 엄중..'정부 무능' 해석은 지나쳐"

"부동산 투기 등 부정 행위 용납 안됐던 것 같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6회 국회(임시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4.1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여당이 패배한 4·7 재보궐 선거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선거 결과가) 정부의 무능이라든가 정책적인 오류(를 뜻한다)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정진적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불공정이라든지 투기 부동산 적폐와 같은 투기에 대해 분노하셨지만"이라며 민심 이반을 인정하면서도 정부 책임론은 비켜갔다.

정 의원은 앞서 홍 직무대행을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를 예상해도 되나'라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홍 직무대행은 다만 "저를 포함해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번 결과를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별히 국민들께서 불공정과 부정, 부동산 투기와 같은 부정행위에 대해 용납이 안됐던 것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뜻을 정확히 읽고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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