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난 기숙사로 뛰어가 학생들 깨운 외대생..'인명 피해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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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기숙사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으나 한 학생이 화재가 발생한 층의 모든 방문을 두드리며 학생들을 대피시켜 큰 피해 없이 마무리 됐다.
1일 오전 8시 15시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기숙사 8층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A군은 화재가 발생한 8층으로 다시 뛰어들어가 기숙사 내 모든 방문을 두드려 해당 층의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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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기숙사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으나 한 학생이 화재가 발생한 층의 모든 방문을 두드리며 학생들을 대피시켜 큰 피해 없이 마무리 됐다.
1일 오전 8시 15시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기숙사 8층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 805호 샤워부스 천장에서부터 시작된 화재는 해당 호실 전체를 검은 연기와 불씨로 덮었다.
자칫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화재가 발생한 805호 학생 A군의 발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군은 천정에서 불이 나 화재경보가 울리자 기숙사 운영팀에 사실을 알려 소방대에 신고한 뒤 중앙 엘리베이터 쪽 비상문을 열어 대피 경로부터 확보했다.
이후 A군은 화재가 발생한 8층으로 다시 뛰어들어가 기숙사 내 모든 방문을 두드려 해당 층의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A군의 빠른 판단과 대처 덕분에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외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외대 학생들은 "현관 문을 강하게 두드려준 A군 덕분에 깊은 잠에서 깬 후 대피할 수 있었다", "불이 난 곳으로 다시 뛰어들어간 용기가 대단하다", "대피 경로부터 확보한 행동이 정말 현명했다"며 A군의 용기있는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기숙사 내 환풍기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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