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중학교 '영포자' 늘어나나

최영원 2021. 4.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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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개정된 초중학교 영어과목 난이도 급상승필수 영단어 수 약 2배가량 증가고교 1학년 내용 중학교에서 배워...영어 포기 학생 증가 우려 올해 4월부터 적용되는 교과서 개정으로 인해 일본 초중학교 영어수업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

 올 어바웃 뉴스는 "이는 교과 개정 이전 중학교 3년과 고교 1년의 시간을 들여서 학습했던 것을 중학교 3년의 시간으로 집약해서 단기간에 학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갑자기 높아진 영어 교육 수준에 대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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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개정된 초중학교 영어과목 난이도 급상승

필수 영단어 수 약 2배가량 증가

고교 1학년 내용 중학교에서 배워...영어 포기 학생 증가 우려 


올해 4월부터 적용되는 교과서 개정으로 인해 일본 초중학교 영어수업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


4월 4일 자 올 어바웃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이 암기해야 할 영단어 수가 2배로 증가했다. 영문법 또한 기존 고교 1년생 수준의 내용이 중학교 과정에 도입되는 등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개정된 중학 영어수업의 내용은 초등학교의 영어 수업과정을 전부 이해한다는 전제하에 학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올 어바웃 뉴스는 “지금까지는 ‘슬로 스타트’로 차분히 영어를 배워왔다면, 이제부터는 ‘로켓 스타트’로 영어학습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슬로 스타트’일 때도 영어가 어렵다는 인식을 가진 학생의 수가 전체의 '7할 이상'이었다는 데이터 자료를 제시하며 이번 개정으로 인하여 중학교 1학기 과정부터 영어를 포기하는 학생의 수가 증가하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개정된 영어과목의 가장 큰 변화는 암기해야 할 영단어 수가 1200개에서 2500개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중학교 필수 영단어 수는 1200개, 고교 필수 영단어 수는 1800개로 고교 졸업 시 학습한 영단어 수는 총 3000개였다.


하지만 새롭게 개정된 교육 지침에 따르면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600~700개, 중학교에서 1600~1800개, 고교에서 1800~2500개의 필수 영단어를 배우게 된다. 이에 따라 고교 졸업 시 학습한 영단어 수는 총 4000~5000개로 최대 2000개가 증가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600~700 단어는 이번 개정에서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학생들은 중학교 졸업까지 2200~2500개의 단어를 외워야 한다. 이 단어에는 elephant, cartoonist 등 일상적인 단어를 포함하여, establish, curious 등 기존 고교에서 다뤘던 수준의 영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은 교과 개정 이전 고교 1학년 과정에서 다루었던 수업 내용을 중학교 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올 어바웃 뉴스는 “이는 교과 개정 이전 중학교 3년과 고교 1년의 시간을 들여서 학습했던 것을 중학교 3년의 시간으로 집약해서 단기간에 학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갑자기 높아진 영어 교육 수준에 대해 우려했다.


일본 오사카 = 최영원 글로벌 리포터 pongki110@gmail.com


■ 필자 소개

오사카대학원 연극학 석사과정중

한국연극 21년 1월호 '외지의 세자매 관극기' 투고

연극, 뮤지컬 예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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